"우선 예총회장에 이르기까지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문화예술인들을 위해 많은 일을 하라는 뜻으로 알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2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제32회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에서 20대 회장으로 선출된 신영균씨(65)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는 말로 당선소감을 대신한다.

"문민정치시대를 맞아 예총도 변화해야할 시점에 와 있습니다.
예술인들이 스스로 위상을 정립하고 예술을 승화시켜 국가와 사회발전에
이바지해야 합니다"
신회장은 예술인들이 긍지와 사명감을 가지고 일할수 있는 풍토를
조성하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힌다.

"종합문화공간을 갖춘 예총회관의 건립,문예진흥기금의 확충과 예총의
재정적 자립기반 마련,문화예술인들의 복지증진을 3대 과업으로 여기고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신회장은 "30여년의 오랜 역사와 전통속에서도 침체를 면치못한 예총은
새로운 각오와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산하 10개 단체와 63개
시.도지회의 협력을 당부한다.

서울대치대를 졸업하고 영화계에 입문했던 신회장은 "과부""폭군
연산"등에 출연,60년대를 대표하는 명배우로 이름을 날렸다. 그동안
영화인협회이사장과 80년대초엔 15대 예총회장을 역임한 바 있어
회장자리가 낯설지 않은 그는 현재 SBS프로덕션사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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