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부산진경찰서는 7일 누나의 핀잔에 앙심을 품고 집에 불을 지
른 윤길석(49.무직.부산진구 전포1동 산26)씨를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
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여러해 전부터 일정한 직업이 없이 누나 옥희(52
)씨의 집에서 더부살이를 해오다 지난 5일 "나이 오십이 되도록 누나 집
에 붙어산다"는 누나의 핀잔에 격분해 밤 11시30분께 술에 만취한 채 들
어와 16평 단층주택 한채를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