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회복과 더불어 증권사들의 주식 처분이 늘어나자 거의 소멸됐던
증권매매손실준비금이 다시 적립되고 있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4분기(10~12월)동안 쌍용투자증권이
42억원의 증권매매손실준비금을 마련한데 이어 고려증권 31억원 한신증권
29억원 동양증권 5억원등 4개사가 모두 1백7억원을 적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3.4분기까지만해도 거의 바닥을 드러낸 증권매매손실준비금이
이처럼 다시 적립되고 있는 것은 주가가 회복됨에따라 증권사들의
매매이익이 발생한데서 비롯되고 있다.

증권매매손실준비금은 증권사가 유가증권 거래를 하면서 이익이 나면
순매매익의 70%를 적립하도록돼 있는 제도로 매매손이 발생하면 이를
환출하여 손해를 보전하는데 이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