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TV의 해외 생산이 크게 늘고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금성사 대우전자등 가전3사는
NAFTA(북미자유무역협정)및 EC(유럽공동체)통합에 대응,금년초부터
멕시코및 유럽현지공장의 생산시설을 확충하여 해외생산량을 지난해보다
31.8% 늘어난 3백9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 계획이 예정대로 추진되면 컬러TV의 해외생산비중은 91년 8.3%,지난해
16.9%에서 올해는 20.3%로 확대된다.

삼성전자는 금년중 멕시코공장의 컬러TV 생산량을 전년대비 20만대 늘어난
연 80만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헝가리공장의 생산량도 10만대 증설한다.

또 유럽지역 수출공장인 태국현지법인의 생산량도 연간 30만대에서
50만대로 확대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22.2% 늘어난 2백20만대를 해외에서 생산키로했다.

금성사는 멕시코공장의 생산량을 20만대 증설하는 한편 인도네시아공장을
본격 가동시킬 계획이다.

이밖에 태국및 독일공장의 생산시설도 확충,해외생산량을 86만대에서
1백만대로 늘리기로했다.

대우전자는 멕시코공장의 라인증설 외에도 올 상반기중 프랑스공장을
가동,해외생산량을 지난해 30만대에서 올해는 70만대로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올해 가전3사의 컬러TV생산량은 국내에서는 전년대비 4.8%
늘어난 1천5백30만대에 그치는 반면 해외생산은 31.8% 증가한 3백90만대에
이르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