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은행이 임원선임의 자율권확대와 숫자제한해제를 겨냥한 정관변경을
추진해 관심. 상은은 공석중인 행장을 선임하기위한 오는 25일의
임시주총에서 "임원추천위원회"를 두는 방안과 2명이내로 못박힌 전무수를
약간명으로 바꿔 임원의 숫적제한을 두는 방안을 포함한 정관변경안을 올릴
계획.

"임원추천위원회"의 구성및 운영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은 불투명하나
이위원회가 제대로 가동될 경우 임원선임의 자율권은 상징적으로나마
확대되리라는게 금융계의 기대. 지금까진 주총 2~3시간전
임원권형위원회를 급조,임원의 선임안을 마련해서 주총에 올렸으나 앞으로
임원추천위원회라는 공식기구가 제도적으로 정착되면 임원선임과정이 보다
투명해질것으로 예상.

임원숫자는 재무부의 행정지도로 15명으로 제한되어 왔으나 재무부가
제한철폐의사를 분명히 해 이번에 상은이 정관변경을 추진한 것으로 해석.
상은은 정관변경안에 "전무 2명이내,상무 약간명을 둔다"는 조항을
"전무이사및 상무이사 약간명을 둔다"로 고쳐 놓았다.

금융계에서는 그러나 상은의 정관변경시도가 앞으로 영업규모가 확대될
경우를 대비,임원수를 더 늘리고 전무도 2명이상 두겠다는 장기포석일
뿐이며 2~3월께 열릴 정기주총등에서 당장 임원수를 확대하는 은행은
없을것으로 예상. 은감원도 경영여건을 고려할때 임원증원시기는 아니라고
촌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