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금부담을 줄이기위해 주식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은 늘고있으나
주식배당률은 오히려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고있다.

16일 증권관련기관에 따르면 주식배당예고공시를 낸 12월결산법인은 이날
오후4시현재 모두 93개사로 평균배당률은 4.1%에 그치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백개 12월결산법인의 평균주식배당률 4.77%보다 0.67%포인트
낮아진것이다.

주식배당률이 이처럼 낮아진데에는 12월결산법인의 올영업실적이
부진한점외에도 주식배당이 증시에 물량압박을 초래하는점과 관련하여
당국이 지난90년부터 주식배당사전예고제를 실시해 사실상 고율배당을
자제토록 유도하고 있는점도 적지않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12월결산법인을 포함한 전체주식배당기업의 평균배당률은 지난87년
11.30%를 정점으로 하여 <>88년 8.24% <>89년 6.40% <>90년 5.69% <>91년
4.66%등으로 해마다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있으며 특히
주식배당사전예고제가 도입된 지난90년이후부터는 10%이상의 고율배당사가
격감한 가운데 평균배당률이 5%이하로 떨어져있는 실정이다.

주식배당 예고공시를 낸 93개사중 주식과 현금배당을 병행하는 기업은
69개사,주식배당만 실시하는 기업은 24개사에 달하고 있으며 이중 2년연속
주식배당을 실시하는 기업은 62개사에 이르는것으로 집계됐다.

주식배당으로 새로 발행될 주식수는 2천7백38만주에 이를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