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계열사의 국민당선거지원을 수사중인 경찰은 8일 현대계열사들이
76개 사회단체에 1천6백여만원을 지원한 내용을 기록한 문서를 확보, 계열
사들이 선거목적으로 기부행위를 했는지 여부를 캐고있다.

경찰이 확보한 이 문서는 현대중공업 아산재단중앙병원 현대석유화학 그룹
종합기획실 현대중전기 현대미포조선등 6개 계열사가 전국의 76개 교회와
노인복지원등에 1천6백60만원을 지원한 내용이 적혀있다.

계열사는 또 지원단체를 A, B등 2개의 등급으로 나누어 A등급 단체에는 30
만원씩, B등급에는 20만원씩을 각각 지원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