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계열사에 대한 전면적인 경찰수사와 현대중공업 경리여직원의 비자금
폭로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국민당이 이를 민자당의 공작결과라고 주장, 5일
저녁 정주영후보주재로 긴급 중앙선거대책운영위를 열어 대응책을 마련키로
해 결과가 주목된다.

변정일대변인과 이병규특보는 이날 현대중공업 여직원의 비자금폭로회견에
대해 "일개 여직원이 거액의 비자금흐름을 상세히 알고있다는 것은 상식적
으로 납득할수 없는 일"이라며 "전혀 사실무근"이라고 주장했다.

국민당은 이에따라 지방유세중인 최고위원과 당3역등 운영위원 전원에게
긴급 상경토록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