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공사를 비롯 대부분의 공공공사입찰에서 무더기 덤핑투찰사례가 속출
하는등 연말을 앞두고 업체들의 수주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25일 관계당국 및 업계에 따르면 이달들어 각종 공공시설공사입찰에서 덤
핑투찰사례가 크게 늘고 있으며 이 가운데 절반이상은 예정가의 85%미만의
저가로 낙찰되는등 업체들의 `제살깎기 경쟁''이 잇따르고 있다.
조달청의 경우 이달들어 지난 20일까지 1백2건의 공사의 평균낙찰률은 저
감심의대상인 85%를 조금 웃도는 86.6%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예정가격의 85%미만으로 낙찰된 공사도 전체의 절반을 웃도는
54건으로 나타났으며 80%미만의 금액으로 시공업체가 선정된 경우도 15건에
달해 ''출혈경쟁''이 노골화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