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브라운관 수출 컴퓨터 폐쇄회로(CC)TV등에 쓰이는 산업용브라운관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전관 금성사 오리온전기등 브라운관생산업체
들은 올들어 브라운관수출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2~7배 늘어나 생산설비
를 크게 늘리고 있다.

국내최대 브라운관생산업체인 삼성전관은 올해 산업용브라운관수출계획을
8백억원으로 잡았으나 이미 10월에 1천억원을 넘어섰다. 이회사는
연말까지 수출이 지난해보다 3배 늘어난 1천5백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삼성전관은 이에따라 올초 10만대규모였던 산업용 브라운관 생산규모를
30만대규모로 늘렸으며 내년1월부터 15인치 산업용브라운관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또 내년하반기부터 17인치 산업용브라운관을 생산키로 했다.

금성사는 올들어 10월까지 수출실적이 1백87억원을 기록,지난해
같은기간보다 7배나 늘었다. 이회사는 내년부터 15인치 산업용브라운관
수출도 추진키로 했다. 금성사는 현재 14인치 산업용브라운관만을
수출하고 있다.

오리온전기는 상반기에 22만7천대를 수출해 올해 수출실적이 지난해보다
두배가까이 늘어난 46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있다.

산업용브라운관 수출이 이같이 늘어나고 있는것은 국산제품이
전자파장애가 적고 화면이 깨끗한 0.28도트 피치급으로 이에대한 세계적인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