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4일 빌클린턴 민주당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이 확정되자,
노태우대통령 이름으로 클린턴 당선자에게는 축하메시지를, 부시 대통령
에게는 위로의 메시지를 각각 발송.

청와대측은 이와 함께 88년9월1일 당시 아칸소 주지사였던 클린턴이
청와대를 방문, 노대통령을 예방했던 사진과 당시의 대화내용, 금년 6월
18일 클린턴 주지사가 노대통령에게 편지를 보내 아칸소주 명예대사 및
리틀록시 명예시민으로 추대해온 내용 등을 공개.

한 당국자는 "아칸소처럼 주세가 미약한 주의 지사는 대통령이 만나
지 않는 것이 보통이나, 클린턴이 정치적으로 유망하다는 점 때문에 접
견 결정이 내려졌던 것으로 기억된다"고 설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