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문란한 채권시장질서를 바로잡기 위해 빠르면 연내에 3년
만기 회사채등 주요 채권의 유통수익률을 매일 공시할 방침이다.

또 현재 전체 채권거래규모중 1%미만에 불과한 장외거래비중을 가능한
빠른 시일내에 최소한 전체의 20%이상으로 늘리는등 장내거래활성화를 적
극 추진키로 했다.

23일 증권거래소는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채권시장 정비방안''을 마
련, 재무부등 관계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시행키로 했다.

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이와 관련, "현재 주식거래가 거래소를 통해 통일
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반면 채권거래는 대부분 증권회사를 통해 매입자
와 매각자사이에 상대매매로 매각자사이에 상대매매 로 이루어져 문제가
많은 실정"이라고 밝혔다.

채권거래가 이같은 방식으로 이루어짐에 따라 각증권회사마다 채권수익
률이 동일하지 않고 들쑥달쑥한 경우가 많아 일반투자자는 물론 금융당국
학계관계자들조차 혼선을 빚는 사례가 적지 않다는 것.

또 증권회사창구에서 이루어지는 채권거래가 철저하게 `막후흥정'' 형태
로 이루어짐에 따라 일부 증권사의 경우 거래실적을 올리기위해 매매수수
료를 거래기업 대주주 개인에게 다시 돌려주는등 비발가 적지않은 실정이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