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층아파트의 로열층에 대한 입주자들의 인식이 점점 바뀌고 있다.
1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까지만 해도 15층짜리 아파트를 기
준으로 로열층인 8-11층의 가격은 비로열층인 1-2층에 비해 최고 30%까
지 비싼 가격에 거래됐다.
그러나 최근 2-4층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상대적으로 저층아
파트가격이 상승함에 따라 가격차이도 10%이내로 좁혀지고 있다.
이는 지난해말 정부가 환경보호운동의 일환으로 아파트단지내 쓰레기
분리수거제를 실시하면서 1-2층에 쓰레기악취가 사라진 것이 주원인으
로 꼽히고 있다.
또 최근 엘리베이터안에서 사건 사고가 빈번해진데다 고층아파트일수
록 발병률이 높다는 일부 학계의 조사결과가 발표된후 저층선호현상이
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