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그룹이 중국 산동성에 3억달러를 단독투자,연산 2백40만t의
시멘트공장을 설립키로 하는등 대중국진출을 본격화한다.

대우는 이를위해 김우중회장을 비롯한 운영위원및 임직원등 33명의
사절단을 7일오후 중국에 파견했다.

이들 사절단은 이날저녁 북경에 도착해 11일까지 4박5일동안 머물면서 8일
(주)대우북경지사창립1주년을 기념하는 "한중민간경제협력확대를 위한
리셉션"과 9일 대우측이 25% 지분참여한 북경루프트한자센터개관기념식에
참석한다.

대우측이 주최하는 "한중민간경제협력확대를 위한 기념리셉션"에는
대우측에서 김회장 김준성(주)대우회장 정희자동우개발회장 이석희증권회장
최명걸(주)대우부회장 윤영석(주)대우사장 이경훈중공업사장
홍성부(주)대우건설부문사장 서형석기조실사장 박성규통신사장
윤원석(주)대우건설부문관리담당사장등 50여명과
김준엽전고려대총장(대우학원이사장)이,중국측에서는 전기운부총리
진모화부총리 정홍업중국국제상회(CCOIC)회장 오문영방직공업부장
임종당항공항천공업부장 장백발북경부시장등 장관급을 포함한 5백50여명이
참석한다.

대우는 이같은 행사를 계기로 중국측정계및 산업계인사들과 폭넓은 접촉을
벌이면서 대우측이 현재 추진중인 각종 사업들을 마무리짓거나 새로운
사업을 전개할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측은 이번 방중으로 거의 마무리단계에 있는 사업들을 최종적으로
타결지을 방침인데 타결가능성이 큰사업은 ?산동성에 세울 3억달러규모의
시멘트생산공장(95년가동예정)?산동성청도시에 세울 5백만달러규모의
화강석개발사업(93년 6월가동예정)?흑용강성에 대우기전이 세울
1천만달러규모의 에어컨 컴프레서공장(10월중계약예정)?상해에 세울
9백만달러 연산2백50대규모(대우측40%투자)의 고급버스조립공장등이다.

김회장은 중국에 머무는 동안 중국 주요정치 산업계인사들을
방문,대우그룹이 추진하고있는 중국8차5개년계획(91 95년)관련
사회간접자본시설공사참여및 자동차 통신 화학 철강등의
대형프로젝트수주문제를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김회장을 수행해 방중중인 각계열사 사장및 임원들도 중국내
각계인사들과 동시다발적인 접촉을 벌여 중국내에서 대우그룹의 사업기반을
다지는 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이와관련,대우그룹의 한관계자는 "김우중회장의 면담대상중국측인사는
아직 최종 확정되지않은 상태지만 의외의 거물급인사를 만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