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투자자들이 관리종목인 한진중공업주를 유상증자발표전에
집중매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진중공업의 20% 유상증자가 발표된 24일이전의
10일동안 외국인투자자들은 이관리종목을 27만3천5백30주나 집중 매입해
한진중공업의 외국인지분율이 8.4%에서 최고한도인 10%에 다다랐다.

이에따라 한진중공업은 지난14일부터 23일까지의 10일사이에 외국인이
가장 많이 매입한 종목으로 기록됐다.

한편 같은 기간동안 한진중공업 다음으로 외국인들이 많이 사들인 종목은
17만9천2백80주의 신한은행을 비롯해 대한전선 현대정공 삼성전자 대우증권
동양나이론 럭키등이 10만주이상의 외국인매수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전문가들은 최근들어 외국인투자자들이 한진중공업같이 실적호전이
예상되는 특정 관리종목을 손대는 것을 제외하고는 국내기관투자가와
마찬가지로 유통물량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대형제조주와 금융주위주의
매입전략을 펴고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