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인구의 증가와 인력난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기업들이 정년연장을
꺼리고 있는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노동연구원 박영범연구위원이 지난 4 6월중 전국 713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년연령조사"결과에서 18일 밝혀졌다.

이 자료에 따르면 응답업체중 75. 1%는 정년연장 계획이 전혀없고 0.
7%는 오히려 정년을 단축하거나 폐지하려는데 반해 정년연장을
검토하고있는 업체는 24. 2%에 불과했다.

정년연장 계획이 전혀없는 기업들은 고령자의 업무수행능력이 현저하게
낮다(35. 5%)와 인사정체(31. 1%),통솔배치등 인사관리상 문제(19.
0%),연공서열형의 임금체계(6. 7%),신규채용 곤란(4. 8%)등을 이유로
지적했다.

또한 응답업체의 94. 6%가 정년제를 운영하고 있는데 75. 4%가 전직원에
일률 적용하고 있고 4. 7%가 남녀간 차별을 둬 적용하고 있으며 직종별
차등적용도 4. 3%나됐다.

이밖에 응답업체의 66. 5%는 55세를 정년연령으로 하고있으며 58세 12.
6%,60세 7. 5%,56 57세 9. 7%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