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현대석유화학 삼성종합화학등 공급과잉으로 몸살을 앓고있는
합성수지업체들이 지난6월이후 냉각되고있는 대중국수출회복에 경쟁적으로
나서고있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럭키등은 한중수교를 계기로 중국지사를 설립하고
수출팀을 현지에 긴급 파견하는등 대중수출활로를 뚫기 위해 안간힘을
다하고있다.

이는 업체별로 6월이후 10%에서 최고 30%까지 줄어들고 있는
대중국합성수지수출을 종전수준으로 회복시키기 위한것이다.

국내업계의 올 상반기중 대중국합성수지수출은 2억6천만달러로 전체
7억9천만달러의 33.6%를 차지했었다.

럭키는 종합상사대행-홍콩을 통한 간접수출에서 벗어나 직수출교두보를
마련하기위해 9월중 상해에 지사를 설립한다.

유화업체가운데 중국지사를 설립하기는 럭키가 처음이다.

럭키는 8월18일부터 23일까지 북경에서 열린 92년도 북경국제화공전람회에
참가,합성수지등의 수출상담을 벌이는 한편 현지거래선초청세미나도
열었다.

한양화학은 연초에 개설한 북경사무소를 이달부터 본격가동,
LDPE(선형저밀도폴리에틸렌)HDPE(고밀도폴리에틸렌)수출증대에 주력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석유화학은 대중수출시장확대를 겨냥, 지난주말 박병철영업수출담당
상무등을 현지에 보냈다.

현대의 대중합성수지수출실적은 지난6월의 9천3백t을 정점으로 줄어들기
시작하여 지난달에는 8천t수준에 머물렀다.

삼성종합화학도 최근 관계자들을 파견,고부가가치제품시장조사및
거래선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의 이같은 움직임은 바닥권에 머물고있는 현재 가격으로는
범용제품시장개척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 따른것이다.

신아도 이윤식회장을 중국광동성에 파견,EPS(발포폴리스티렌)기술수출
상담에 나서고 있다.

유공은 선경의 북경등 중국지사를 창구로 합성수지의 대중수출확대방안을
활발하게 모색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