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평생모은 50억원대의 재산을 선뜻 지역 대학에 기증해 흐뭇한
화제가 됐던 "김밥할머니" 이복순씨(78.대전시중구선화동228)가 7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자신이 만든 정심화장학회의 첫사업인 "정심화 국제회관"기공식이 충남대
정문옆에서 있은지 3일만에 운명을 달리한 것이다.

김밥할머니는 기공식을 하루앞둔 지난3일 지병인 심장병이 악화돼
충남대병원에 입원했으며 다음날인 4일 병실에서 아들로부터 기공식소식을
듣고 직접 참석하지 못한 것을 못내 아쉬워했으나 인생의 할일을
다했다는듯 안심하는 표정이었다고 유족들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