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새로운 전자제품수출유망지역으로 급부상하고있는
중남미지역국가에서도 국산 가전품에대한 덤핑시비가 제기돼 국내업계를
긴장시키고있다.

6일 무역협회에 따르면 아르헨티나의 가전제품제조업자협회(AFARTE)는
최근 삼성전자 금성사 대우전자등 국내가전3사포함,국내30여개사의 컬러TV
VTR 라디오카세트 뮤직센터등 4개품목을 덤핑혐의로 관할당국에 제소했다.

국산가전제품에 대한 덤핑제소는 중남미국가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AFARTE의 제소대상은 국내업계가 아르헨티나에 직수출한 가전품 외에도
마이애미 파나마 칠레등 제3국을 통한 우회수출품까지 포함돼있다.

AFARTE는 국내3개사외에 다른 나라의 제품에 대해서도 덤핑혐의로 함께
제소했다. 이에따라 아르헨티나정부는 이달말부터 해당업체의
덤핑여부에대한 실지조사에 나설 예정이다.

국내가전업계는 올들어 중남미지역 수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아르헨티나정부의 움직임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대응방안마련에
고심하고있다.

올 상반기중 아르헨티나등 중남미지역에대한 전자제품수출은
7억4천6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에 비해 45.5%나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