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버스 열차 시외버스 등 대중교통수단의 흡연석이 점차 없어지고 있다.

3일 육상운송업계에 따르면 최근 고속버스업체가 흡연석을 없앤데 이어
열차도 이를 축소했고 시외버스도 폐지하는 업체가 늘고있다.

동양고속 중앙고속 코오롱고속 등 10개 고속버스업체들은 최근 사장단
회의를 열어 금연석을 종전의 20석에서 전체로 확대키로하고 차내 재떨이를
모두 뜯어내는 한편 출발하기전 차내 방송을 통해 승객들에게 전 좌석이
금연석임을 홍보하고 있다.

객실의 50%가 금연석으로 지정돼왔던 열차의 경우 지난 7월부터
새마을호의 흡연석이 완전히 없어졌으며 비둘기호 통일호 무궁화도 이를
전체 좌석의 25%로 줄였다.

시외버스 업계도 마찬가지로 경기여객(주)이 올해부터 흡연석을 없앤 것을
비롯 대부분의 시외버스 업체들이 "금연"이라는 스티커를 버스 앞 유리창에
부착하고 차내 재떨이를 철거하는등 담배 피우는 자리를 축소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