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지하철공사노조는 11일 지난 9일부터 3일동안의 찬반투표
결과 8천6명의 조합원가운데 77.5%인 6천2백9명의 찬성을 얻어 오는
19일 오전4시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지하철공사노조는 지난 4월부터 지급액기준 22.3%의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공사측과 협상을 벌여 오다 합의를 보지못하자 이같이
결정했다.
노조집행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갖고 "앞으로 중앙노동위원회가
직권중재결정을 내려 모든 쟁의행위를 금지하더라도 이를 받아들이
지 않겠다"고 밝혔다.
노조관계자는 또 "도시개발공사 강남병원등 4개 서울시투자기관도
12일부터 파업찬반투표를 거쳐 연대파업에 들어갈 것"이라고 주장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