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진출이 억제되어왔던 일본계 증권회사가 국내에 지점을
설치,빠르면 6월부터 주식투자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또 미국 영국 프랑스 홍콩등 4개국의 5개지점이 국내에 새로 진출하며
국내증권사도 처음으로 일본과 미국에 5개의 현지법인 및 지점을 두게
된다.
29일 재무부는 92년도 국내외 증권회사의 상호진출계획을 확정,
외국증권사에대해 지점 6개 사무소 4개를 설립할 수 있도록 허용했으며
국내증권사는 현지법인및 지점 5개 해외사무소 6개의 진출을 확정했다.
이에따라 외국증권사의 국내지점은 4개에서 10개로 늘어나며 사무소는
4개가 추가되나 기진출 사무소의 지점승격으로 29개에서 27개로 줄어들게
됐다.
정부가 국내지점 설치승낙서를 발송케될 일본증권사는 다이와(대화)
야마이치(산일) 닛코(일흥)중 1개사이며 일본증권사는 빠르면 6월부터
지점을 두어 영업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일본 최대증권사인 노무라(야촌)는 지난해 대장성으로부터 영업정지처분을
받은적이 있어 선정대상에서 제외했다.
또 미국의 뱅커스 트러스트 인터내셔널,영국의 바클레이 슈로더 등
2개사,프랑스의 W I 카르,홍콩의 제임스 케이플 등에 국내지점 설치
승낙서가 발송됐다.
사무소는 미국의 골드만 삭스,일본의 코스모 다이치,프랑스의 소시에테
제네랄 스트라우스 홀딩 등이다.
재무부는 또 국내증권회사에 대해서도 해외진출을 허용,뉴욕에 대우 동서
럭키 동양등 4개증권사가 현지법인을 둘 수 있게 됐다.
동경지점은 국내에 진출하는 일본증권사가 선정되면 1개 회사를 결정할
예정인데 현재 동경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대우 쌍용 동서 럭키 대신 고려
선경 제일 신영 한일등 10개 증권사중에서 허용된다.
재무부는 이밖에 취리히에 럭키증권,홍콩에 쌍용증권,동경에 동양
한신증권,런던에 한국투자증권,홍콩에 산업증권이 사무소를 설치할 수
있도록 확정했다.
이에 따라 해외에 진출한 우리증권사의 현지법인 및 지점은 8개에서
13개,사무소는 45개에 달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