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의 중앙방송 및 평양방송은 3일 정오뉴스를
통해 "4월2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인종주의적 폭행과 이를 묵인하고
있는 정부를 반대해서 흑인들이 들고 일어났다"고 보도하고 이 폭동은
지난해 3월 캘리포니아 LA시에서 한 흑인운전사에게 폭행을 가한 백인
경찰이 무죄판결을 받은것을 계기로 시작됐다고 보도했다.
또 미 CNN-TV보도를 인용, 이 폭동으로 LA시내 1백20개곳이상에서 불이
나고 사태가 걷잡을수 없이 확대되면서 시당국은 비상사태를 선포,야간
통행금지령을 내렸으며 폭동진압을 위해 경찰력이외에 국가경비병력 2천
여명을 투입했다고 전했다.
북한방송은 LA서 터진 이번 사건이 점차 미국전역으로 퍼지고 있다고
밝히면서 4월29일부터 5월1일사이 총35명이 죽고 1천3백여명이 다쳤으
며 재산피해액은 3억달러이상에 달하는것으로 추산되고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