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승용차 수입급증 외국산승용차의 수입과 국내판매가 크게 늘고있다.
25일 상공부에 따르면 지난해말까지만해도 과소비억제분위기의 여파로
주춤하던 외국산승용차의 판매가 지난1.4분기중 총3백85대에 달해
작년같은기간에 비해 35.6%가 늘어났다.
수입차판매가 이처럼 호조를 보이자 그동안 재고소진에만 주력해오던
수입업체들은 추가수입에 나서 지난1.4분기중 외국산승용차의 수입은
총4백99대로 전년동기대비 2백46.5%가 늘어났다. 이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1천4백만달러로 작년1.4분기보다 1백3.8%가 늘어난 것이다.
특히 미국산승용차의 수입은 전년동기 7대에서 2백79대로 늘어
3천8백85.7%라는 높은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기간중 가장 많이 팔린 수입차는 기아자동차가 수입하는 미국포드사의
세이블로 총2백4대가 팔려 전체수입차시장의 53%를 차지했다. (주)한진의
스웨덴산 볼보가 45대,한성자동차의 독일산 벤츠가 35대 판매됐다.
코오롱상사의 독일산 BMW는 31대,효성물산의 독일산 폴크스바겐은 17대가
팔려 높은 판매증가율을 보이고있다.
수입도 역시 포드사의 세이블이 2백43대로 가장 많으며 (주)한진이 볼보
수입물량을 크게 늘려 89대를 들여왔다.
한성자동차는 벤츠를 46대,코오롱상사도 BMW를 40대 수입했으며
대림자동차와 (주)금호가 들여오는 미국산 혼다어코드와 이탈리아산
피아트의 수입도 각각 25대와 23대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