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복 유아복시장이 브랜드제품위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2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간 5천억 6천억원규모로 추산되는 이 시장은
종래 70%이상을 재래시장상품이 주도했으나 지난해 브랜드제품의 비중이
50%를 넘은데 이어 올해 60%를 웃돌면서 시장점유율을 계속 늘려갈것으로
보인다.
이는 전반적인 소득수준의 향상으로 아동.유아복의 소비성향이 점차
고급화되고있는데 따른것으로 풀이되고있다.
이에따라 숙녀복및 캐주얼의류의 내수시장이 크게 위축되고 있는것과는
달리 아동.유아복업체들이 올해 매출목표를 대폭 늘려잡는 한편 이 시장에
신규참여하는 업체도 급증,시장선점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있다.
선발업체인 아가방은 올해판매목표를 지난해보다 25%가량 늘어난
7백80억원으로 책정,이의 달성을 위해 카드회원고객수를 현재 32만명에서
40만명수준으로 확대키로했다. 또 지난해 처음 선보인 프랑다스브랜드의
아동복매출을 50억원수준으로 늘리고 대리점확충에 주력할 계획이다.
베비라는 올해 판매목표를 지난해보다 무려 60%늘어난 8백억원으로 잡고
있다. 베비라는 주문생산체제및 소량다품종생산체계확립,매장대형화
고정고객확대를 중점 추진하고있다.
또 꿈나무(골든베어.꿈나무)백양(차일드림.베베드림)삼도물산(꼼므뜨와.
압소바)성도어패럴(베이스캠프.톰키드)마모스(마모스)이랜드(리틀브렌)
유베라(유베라)등 연간 1백억원안팎의 판매실적을 올리고있는 후발업체
들도 대부분 30 40%이상의 매출증가를 겨냥하고있다.
신규참여업체도 늘고있다.
시장규모확대와 더불어 대미실업(꼬즈꼬즈)꼬까방(꼬까방)베이비상사
(아가벨리)등이 이 시장에 새로 진출한데 이어 최근 이랜드가 베이비헌트
브랜드,선인교역이 베이비또브랜드를 선보이며 시장잠식에 나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