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당국은 금융기관에 대한 특별검사에 관계없이 총선을 전후하여 현대
그룹에 대한 자금흐름을 조사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은행감독원은 지난 3일 밤 현대전자가 대출금
48억원을 정주영 전현대그룹명예회장에게 제공하는 등 금융자금을 유용한
사실을 밝혀냈으며 이같은 유용사례는 지난 3월2일부터 7일까지 전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한 2차특별검 사에서 드러났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재무부는 6일 이번 2차특별검사에 대한 결과를 발표하면서
은행감독원에 서 대출금의 용도외 유용사례로 14건에 51억원을 적발했으며
이 가운데는 은행감독 원이 발표한 현대전자의 대출금유용사례는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