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식국무총리는 28일 "비록 남북간에 <기본합의서>가 발효됐다고
하더라도 실천이 따르지 않는 합의는 아무런 의미를 부여받을 수 없다"
고 지적하고 "정부는 북한의 핵문제와 남북 이산가족문제의 해결에
최우선의 역점을 두고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총리는 이날 오후 힐튼호텔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남북고위급회담
경과보고회 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앞으로의 남북회담에서
정부는 기본원칙을 고수 하면서 결코 서두르지않고 인내심을 갖고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그동안 고위급회담등 남북대화에 참여했던 대표단과
취재기자 및 통일관련 사회단체인사등 6백여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