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유럽공동체(EC)와 제휴협정을 체결한바 있는 폴란드
헝가리 체코슬로바키아등 동구3국이 금년 6월 리스본에서 열리는 EC정상
회담에 옵서버자격으로 참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EC관리들이 12일 말했
다.
EC관리들은 이번주 리스본에서 개최될 12개회원국 외무부 고위실무자
회담에서 이들 3국과의 정기적인 정치협의기구 설치 문제가 본격적으로
논의된 뒤 EC 전.현.차기 의장국인 네덜란드 포르투갈 영국 대표단이 동구
3국과 접촉,구체적 절차를 매듭짓게 될 것이라며 그같이 밝혔다.
이들 동구 3국은 오래전부터 EC가입을 희망해왔으며 EC와의 제휴협정은
장래 이들의 EC가입을 전제로 하고 있다.
관리들은 "동구3국의 EC정상회담 참여문제에 관해서는 아직 결정된바
없으나 정치협의기구 신설이 확정되는 대로 거론될 전망"이라며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