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들이 단기자금을 조달하는 주요 수단인 단자사의 중개어음
금리가 하향 안정화되고 있다.
8일 전국투자금융협회가 낸 `금리별 어음중개 현황''에 따르면 지난
1월중 어음 중개 실적은 1조3천1백57억원 규모로 적용금리별로는 18-
20%미만이 전체의 84.5%인 1조1천1백22억원, 16%미만
1천8백81억원(14.3%), 16-18%미만 1백54억원(1.2%)의 순 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금리수준은 어음중개시장이 개설된 지난해 8월 이후 12월말까지
적용금 리와 비교할 때 크게 낮아진 것인데 기업의 자금수요 감소로
시중자금사정이 크게 호전된데다 수출경쟁력 회복을 위한 금융당국의
적극적인 금리인하 유도방침이 주효 했던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지난해 8월 이후 12월말까지 거래된 중개어음 금리는 18-20%미만
1조8백98억원( 76.1%), 16%미만 1천6백98억원(11.9%), 20%이상
1천49억원(7.4%),16-18%미만 6백62 억원(4.6%)의 순이었다.
특히 지난해 12월과 1월의 경우 20%이상의 금리를 적용한 어음중개가
전무해 하 향 안정화추세를 반영했다.
단자사의 한 관계자는 "중개어음이 16%미만짜리는 계열기업간
자금거래가 남아 있기 때문이나 지난 1일부터 중개기관인 단자사가 정부의
금리인하 유도방침에 적극 호응, 연 17%대에서 중개에 나서고 있어
중개어음 금리의 하락은 이달중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