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이 지난 81년부터 추진해온 ''114안내업무전산화''가 강원지역을
마지막으로 전국적으로 완료돼 12일 개통된다.
이에 따라 전화가입자의 자료처리가 전국적으로 온라인화돼
전화번호변경시 새 번호안내에 걸리는 시간이 종전의 4-5일에서 1일이내로
단축, 신속하고 정확한 안내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또한 도단위의 전화번호안내DB(데이터베이스)구축으로 앞으로
도단위통화권 및 전국 단일통화권시대에 대비한 안내업무광역화의 기반을
조성하고 114안내업무를 취 급하는 전화국도 1백43개국에서 42개국으로
줄게 된다.
전화번호정보를 컴퓨터에 입력, 단말기로 검색해 안내하는
114안내시스템은 지 난 81년 서울지역에 처음 도입됐으며 금년들어
경북(8월), 충청(10월), 제주(11월) 에 이어 강원지역에 설치, 12일
개통됨으로써 10년만에 완결을 보게 된 것.
이 안내시스템은 또 89년부터 가입자의 문의전화를 안내원에게
자동으로 분배하 고 기계합성음으로 자동안내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신형시스템으로 교체되기 시작 해 인천, 울산, 제주를 제외한 전지역에
신형시스템이 설치됐다.
한편 신형시스템을 이용한 자동안내서비스는 지난해 8월부터 부산지역
에서 시범 서비스를 거친후 이달초부터 서울.대구.광주.대전.전주.수원.
원주등 모두 8개 대도시로 확대됐으며 내년에는 전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자동안내서비스는 안내시간을 4-5초 정도 단축해 문의전화처리수를 18%
늘리는 한편 안내원의 불친절에 따른 이용자의 민원과 안내원의 고질적인
불만사항인 목의 통증이나 농담에 따른 스트레스를 해소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와함께 이용자가 문의전화를 걸면 "안녕하십니까. 안내OO호입니다"
라는 합성음을 내보내는 자동응대서비스도 지난 9월부터 대전, 11월부터
원주지역에서 시범 서비스에 들어간데 이어 내년에는 서울등 9개지역으로
확대된다.
한국통신은 이밖에도 문의전화갑소대책의 하나로 변경전화번호
자동안내서비스 를 직할시이상의 대도시와 마산, 울산, 포항, 목포, 청주,
전주, 수원, 안양등 14개 도시에서 운영하고 있다.
한국통신은 12일 원주전화국에서 114안내업무전국완성 개통기념식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