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건설업체들은 일본건설업체에 비해 생산성이 절반수준밖에 안되고
경상이익률도 3분의1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대한건설협회가 건설회관에서 개최한 건설업경영전략세미나에서
장영수(주)대우사장은 "2000년대를 향한 건설업경영전략"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청수건설등 일본3대 건설업체의 지난해 종업원1인당 평균 매출액이
평균 6억9천7백만원인데 반해 국내10대업체는 3억-4억원에 불과,일본업체의
50%수준에 머물렀다고 지적했다.
또 이들 일본업체의 지난해 경상이익률이 5-6.5%에 이른데 비해 국내10대
건설업체의 경상이익률은 일본업체의 3분의1수준에 지나지 않아 실속없는
장사를 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영업실적과 생산성이 뒤지는 것은 국내건설업체들이 그동안 토목
건축 중심의 단순 시공분야에 치중,부가가치가 높은 플랜트 통신등
기술집약형 공사를 위한 기술개발을 등한시 한데다 건설컨설팅과
엔지니어링능력도 부족하기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지난66년부터 90년까지 우리나라건설업체들이 수주한 해외공사
공종별 구성비는 토목과 건축이 각각 41%와 41.1%로 전체의 80%이상을
차지한 반면 특수건설및 플랜트 11.9% 전기통신5.6% 용역 0.4%로
기술집약형공사는 전체의 5분의1수준에도 못미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