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들의 집단사표제출과 회사측의 전격사표수리로 진통을 겪어온
세계일보사태는 21일 사표를 제출한 일부 편집국 간부및 기자들이
신문제작에 참여하고 회사측이 전교학신문기자들을 편집국 각부서에
고정배치키로함에 따라 새국면을 맞고있다.
지난19일 사직서를 제출했던 박순식사회부장을 비롯한 일부 부장및 기자
50여명은 이날 재취업 형식으로 회사에 복직,신문제작에 참여키로 했으며
회사측도 그동안 논란이 됐던 전교학신문과 주간종교기자 49명을
사회부12명,정치부4명등 편집국 각부서에 고정배치하고 조만간 정식발령을
내겠다는 의사를 박부장을 비롯한 세계일보 비상제작팀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치 경제 체육부등 일부 부서의 부장및 기자들은 복직하지 않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