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만재무부장관은 20일 중소기업의 자금난을 덜어주기위해 중소기업의
진성어음에 대해서는 업체별 한도를 넘어서더라도 최대한 은행이 할인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연말에 5조원가량의 재정자금이 풀려
상대적으로 민간부문에 대한 자금공급이 위축돼 중소기업들이 어려움을
겪을수있기 때문에 한은의 재할인을 받는 중소기업진성어음에 대해서는
은행들이 적극 할인토록 한은에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장관은 통화증가율목표치를 지키면서 중소기업을 최대한 지원한다는것이
가능할것이냐는 물음에 대해 "통화를 신축적으로 관리한다는게 정부의
기본방침이며 그로인해 일시적으로 증가율이 높아질경우 나중에 환수하면
된다"며 신축적인 통화운용을 강조했다.
그는 지난 10일 현재 중소기업상업어음할인 잔액은 10조1천억원으로 작년
같은 시점에 비해 31%늘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도 자금지원이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예대상계를 강력히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이장관은 은행감독원이 지난달 은행들에 대해 예대상계를 제대로 했는지의
여부를 검사한결과 일부은행에서 변칙처리가 드러났다고 말하고 그에 대해
적절한 제재 또는 문책을 하고 또다시 검사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21일부터 시행되는 금리자유화와 관련,자유화대상이 많지않기 때문에
금리가 크게 오르지는 않을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또 은행들은 자유화에따른 금리상승요인을 경영합리화를 통해 흡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