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을 비롯한 국내 통신산업체의 대개도국 진출이 활기를 띨
전망이다.
한국통신은 12일 헝가리 이란 태국 몽골등 아시아 동구권 8개국의
통신사업체대표를 초청,서울 하얏트호텔에서 국제회의를 갖고 이들
개도국에대한 진출방안을 모색했다.
한국통신은 이번 회의를 통해 세계통신시장의 개방화에 대응,상호
협력 체제를 다지는 한편 국산 TDX(전전자교환기)의 해외판매를 지원하고
통신 기술용역수출을 꾀해나갈 계획이다.
한국통신은 현재 인도네시아에 통신기술전문가를 파견,자문을 해주며
통신망시설확장사업에의 참여도 서두르고 있다.
또 헝가리 태국 몽골 스리랑카 베트남 이란등의 통신실무자를 대상으로
기술교육을 실시중인데 이들 개도국에 대한 TDX운용교육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번회의에 참석한 나라는 헝가리 폴란드 이란 인도네시아 몽골 스리랑카
태국 베트남등으로 헝가리 폴란드같은 동유럽국의 경우 경제개혁의 추진및
급속한 민주화로 통신망 기기및 서비스등의 기반시설확충에 나서면서
우리나라의 통신시설및 기술도입을 요청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태국 몽골 베트남 이란 스리랑카등은 통신시설확충을 국가산업
발전을 위한 주요정책으로 추진하고 있어 우리나라의 기술수준이나 경험에
비추어 진출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헝가리 폴란드 인도네시아에는 삼성전자가 TDX를 수출중이며 이란 몽골과는
대우통신이 각각 2만회선정도의 수출을 추진하고있다.
베트남과 태국은 금성정보통신이 접촉,활발한 수출활동을 펴고 있는데
특히 태국은 3백만회선의 통신망확충을 추진해 현재 1백만회선규모를
국제입찰에 부칠 예정이다.
이번 통신사업체 대표자 국제회의에서는 각국의 참석자가 자국의 통신산
업과 현대화계획에 관한 주제발표를 한뒤 13일 대우통신 금성정보통신 삼성
전자의 TDX생산공장 통신연구소 통신기기생산공장을 방문,국내 통신산업
체와 협력문제를 논의할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