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중국무역대표부 대표인 노재원대사가 오는 11월21일부터 미워싱턴을
비공식방문, 미행정부 관리및 학계인사들과 접촉을 갖고 한.중관계개선을
포함한 동북아정세등에 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인 것으로 4일 알려졌다.
노대사의 이번 미국방문은 오는12일부터 14일까지 서울에서 개최되는
제3차 아. 태각료회의(APEC)기간중 열리는 이상옥외무장관과 전기침중국
외교부장간의 한.중외 무장관회담 직후 이뤄진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정부는 노대사가 미국방문을 마친뒤인 이달말께 일시 귀국하는대로
한.중외무장 관회담및 노대사의 미국방문 결과등을 종합적으로 검토,
중국과의 조기수교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노대사는 미국방문중 소련사태이후 동북아지역의 정세안정과 북한의
개방과 개혁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한.중간의 조속한 국교정상화가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전달하고 한.중관계정상화를 위한 미국의 적극적인
역할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