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만재무부장관은 25일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산업구조,
자금면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광주.전남지역의 중소기업에 대해
최대한의 금융지원을 해주겠다" 고 밝혔다.
이장관은 김건한국은행총재 등과 함께 이날 광주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광주.전남지역 상공인과 금융관계자등 50여명이 참석한 재무부장관 초청
상공인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특히 위기에 처한 국내 경제문제
해결을 위해 모든 기업인들이 함께 노력하자"고 강조했다.
이장관은 "서해안 시대의 개막과 더불어 이제 광주.전남은 새로운
산업사회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는 지역으로 부상했다"며 "따라서
이지역의 산업 구조도 제조업 중심으로 조정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장관은 이어 "제조업과 중소기업 중심으로 자금이 유통될 수 있도록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도록 하겠으며 이같은 정부 방침에는 품질과
생산성,가격면등에서 국제경쟁력을 갖출 수 있는 기업의 꾸준한 노력이
전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장관은 또 "지역 중소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역상공인과
금융인등의 단결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또 지역 은행을 집중적으로 키우는
것이 필요할 것"이라며 " 지역금융인과 금융단체들이 협력, 지역 상공인을
도울 수 있도록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장관은 <>중소기업 전담은행의 설립 <>제조업의 세금감면
<>신용대출의 확대 <>하남공단 업체들의 대출자금 상환기일 연기 등 참석
상공인들의 건의 사항에 대해서도 한국은행, 중소기업은행 등 관련은행
책임자등과 협의, 협조방안을 모색해 보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