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방어책을 마련키로 합의하는등 페놀사건이후 소원해졌던 양사의 관계가
급진전돼 주목.
지난9월 조선의 박문덕사장이 OB이천공장을 방문한데 이어 18일에는
동양의 고종진사장이 영업담당중역들과 함께 크라운전주공장을
방문,주류제조면허개방이란 환경변화에 공동대처키로 합의한 것.
이번 사장단 상호방문에서는 94년 진로의 시장확대 의지를 사전에
꺾어버린다는 전략아래 도매장에 대한 채권관리및 판촉물지원등 영업부문에
관한 연합전선구축을 위한 의견을 집중 논의.
이와함께 양사중 하나가 진로맥주생산과 때를 맞춰 희석식소주시장에
뛰어들어 맥주와 소주양부문에서 공격을 가한다는 심도있는 논의도
있었다는 후문.
이에대해 진로는 "진로소주라는 막강한 무기를 갖고있어 문제될 것이
없다"며 느긋한 표정.
.일본자동차업계가 불가리아시장에서 한국산자동차에 대한 견제움직임을
노골화하고 있어 주목.
최근 불가리아 경제일간지인 "24시"는 일본의 도요타사가 불가리아정부에
현대자동차에 대한 "특혜"가 지나치다고 공식항의했다고 보도.
도요타사의 이같은 항의는 현대의 현지대리점이 수입판매하는 대부분의
승용차가 국영항공사인 발칸항공등 주요기업의 공용차량으로 판매되면서
차량수입관세를 면제받고있다는 점. 불가리아정부는 그러나 도요타의
이같은 항의에 대해 "직원복지나 기업의 공용차량용도로 도입될때는
관세법상 수입관세가 면제되도록 되어있어 특혜와는 아무 상관이 없는
것"이라고 일축했다는 후문.
업계에서는 도요타의 이같은 항의가 올들어 현대차가 불가리아시장에
처녀진출하면서 "선발주자"였던 도요타 닛산등 일본기업들을 제치고
아시아지역 최대의 공급업체로 부상한데대한 견제심리가 발동했기 때문이
아니냐고 분석.
현대는 올들어 지금까지 5백3대의 포니(1천5백 ) 쏘나타(2천 )등을
불가리아에 수출,3백여대수출에 그친 일본업체들을 앞지르고 있다고.
.한국능률협회가 21일 발표한 "한국의 3천대기업"중 중견기업인
호남석유화학과 부산생명보험이 아예 빠지고 일부회사는 수치가 잘못돼
이들 업체가 능률협회에 강력히 항의.
롯데그룹의 주력기업중 하나인 호남석유화학은 대한유화와 더불어 국내 PE
PP 양대메이커로 지난해 매출과 순익은 각각 2천8백4억원,1백51억원. 이를
매출순위로 따져보면 1백33위를 차지한다고.
부산생명보험도 매출 1천3백88억원으로 2백80위권이나 별표에서 누락됐고
한국투자신탁은 1천9백70억원의 적자가 19억원의 적자로,국민투자신탁은
1천7백85억원의 적자가 흑자로 둔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