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경 = 625.95 (-4.99)
<> 종합 = 706.63 (+1.55)
연말장세에 대한 기대감으로 10월초하루의 주식시장은 강보합세로
출발했다.
1일의 주식시장은 4일째 종합주가지수가 30포인트가량 급등한데따른
이식.경계매물이 쏟아졌으나 시중자금난완화와 자본시장개방기대감등이
어우러져 시종일관 강세기조를 유지했다. 광주은행의 증자허용에따른
은행권의 증자와 지방단자사들의 업종전환가능성을 재료로한 왕성한
매수세도 증시를 강세기조로 몰고가는데 적지않은 힘이 되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1.55포인트 오른 706.63으로 주가지수 700선을
다지는 양상을 보였다.
이날 한전주의 상승으로 종합주가지수를 2포인트가량 끌어올린점을
감안하면 이날의 주식시장은 보합세를 보인셈이다.
거래량은 2천3백만주로 이틀째 2천만주선을 기록,일반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지난 7월중순만큼 공격적임을 반영해주었다.
기관투자가들도 일반투자자들의 연말장세에대한 기대감이 큰점을
감안,상승장세에 꾸준히 매물을 내놓던 투자전략에서 벗어나 소폭이나마
매수우위를 나타내는 사례가 눈에띄기 시작했다.
이날 개장초부터 연말장세를 겨냥한 강한 선취매가 형성돼 비교적 높은
오름세로 출발한 주식시장은 하루종일 공격적인 매수세와
이식.경계매물간의 공방전이 벌어진 가운데 강세기조를 유지했다.
그러나 개장초 주가가 전일보다 7.90포인트 오른 712.98로 단숨에
종합주가지수 710선을 돌파하는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으나 곧바로
매물공세를 받으며 상승세가 주춤해져 710선에 포진한 매물층이 두꺼운
점을 실감케해줬다. 이날 개장초와 전장중반 후장중반등 세차례나
종합주가지수 710선을 돌파했으나 번번이 매물이 몰려들었다.
금융장세의 출현을 기대한 과감한 매수세가 형성돼 전일에이어 대형주의
거래비중이 전체의 93%를 넘어설 정도로 거래가 대형주에 편중되는 양상이
되살아났다.
업종별로는 전기기계 운수장비 기계등 제조주의 거래비중이 급격히 감소한
반면 금융주의 거래비중은 51%선으로 전일의 35.27%대비 16%포인트나
증가했다.
제조주의 경우 고가권에 놓인데따른 이식매물이 몰려 나무 종이 어업
식료품등 비인기업종만이 오름세를 보였을 뿐 대부분 약세를 나타냈다.
그러나 금융주는 광주은행증자허용,지방단자사업종전환등의 재료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한전주가 개인투자자들의 대규모매수로 1백50만주이상의 대량거래를
수반하면서 초강세를 나타내 관심을 끌었다. 자금난으로 수직하락세를
보이던 협진양행도 42만주의 거래가 형성되면서 상한가를 기록했다.
한경다우지수는 종합주가지수의 강보합세에도 불구하고 건설주의 약세로
전일보다 4.99포인트 떨어진 625.95,한경평균주가는 1백18원떨어진
2만1천7백84원을 각각 기록했다.
7백91개종목에서 3천8백85억원어치의 거래가 형성되어 2백64개종목이
상승세,3백92개종목은 하락세를 나타냈다. 상한가는 13개,하한가는
28개종목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