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16개 회원국들은 28일 소련에 대해 조지 부시
미대통령의 핵무기 감축조치에 부응,실질적인 핵무기 감축을 단행하라고
촉구했다.
나토 16개 회원국대사들은 이날 브뤼셀에서 열린 특별회의에서
미국대사로부터 27일밤 발표된 부시대통령의 핵무기감축조치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은뒤 발표한 성명에서 "나토동맹국들은 부시대통령의 이같은
주도적 조치에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다"면서 이같이 촉구했다.
이 성명은 부시대통령의 조치가 지난해 7월 런던에서 열렸던 나토회원국
정상회담에서 결정된대로 나토의 성격을 정치적 역할이 증대되는 기구로
재편하려는 작업과 부합되는 것이며 유럽에서 일고 있는 극적인 변화들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