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합 부산본부와 민족자주평화통일 부산회의, 부산공해추방시민
운동협의회 등 부산 재야.시민단체는 16일 `남북 유엔가입에 즈음
한반도의 평화 통일과 민주개혁을 위한 시국선언''을 통해 한반도의 진정한
평화를 위해 남북 상호 불가침선언을 대내외적으로 공포하고 실질적인
군사력 감축과 비핵지대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선언에는 한반도의 통일을 앞당기기 위해 남과 북의 체제와 사상의
차이를 인정하는 현실적인 통일 방안이 모색돼야 하고 1천6백여명에 달하는
통일민주인사의 석방, 수배 해제, 국가보안법 철폐 등이 선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들 단체는 한반도 비핵지대화, 불가침 선언 채택을 위한 범민족
서명운동을 지난 1일부터 벌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