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민해방군은 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이 복귀한 지난 21일부터
신강위구르 자치구에서 제1급전시비상 체제에 들어갔다고 일요미우리
신문이 28일 북경 소식통을 인용,보도했다.
이는 소련 각공화국의 독립이 중국의 민족 독립운동에 파급되는 것을
중국정부 가 강하게 우려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은
풀이했다.
제1급전시비상체제가 구체적으로 어떠한 대응책인지 분명하지 않지만
서방군사 소식통에 의하면 일반적으로 전쟁발생에 즉시 대처할 수 있는
태세가 취해지도록 훈 련중지, 병사들의 휴가취소등의 조치가 취해진다는
것이다.
신강은 원래 위구르인이 압도적인 다수를 점하고 있었으나 신중국이
성립된후 한족의 이주가 계속돼 현재는 자치구 총인구 1천5백만명 가운데
45%를 한족이 차지 하고 있다.
그러나 위구르인들의 중국으로부터 분리독립운동은 뿌리깊어 작년
4월에는 쿠츠 라스크크 자치주에서 "동투르키스탄 이슬람당"에 의한
독립요구 폭동이 일어났으 며 금년 7월에도 자치구 수도 우룸치에서
데모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편 일 마이니치신문도 이날 중국 공산당은 소련의 정변이후
소수민족의 소요와 독립운동에 대처하기 위해 소수민족 자치구에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고 홍콩 스탠다드지를 인용,보도했다.
이는 최근 개최된 정치국 긴급회의에서 소수민족지역이 "사회주의
정권의 전복 기지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왔기 때문이라고
홍콩스탠다드는 설명했다.
정치국회의에서는 특히 "소련의 변화가 중국에도 일어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시돼 군과 대학에서 마르크스.레닌,모택동 사상의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