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26일 지하철역 구내에서 발생하는 지하수를 이용해 지하철
2호선 사당역등 시내 14개 지하철역 주변 녹지공간(총 2천4백37평)에
분수, 연못, 벤치,그늘막 등을 갖춘 수경공원을 내년부터 95년까지
연차적으로 조성키로 했다.
이에따라 시는 1차로 내년도에 4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하철 4호선
환승역인 동대문 운동장역의 을지로 7가 녹지대 1백54평과 지하철 2호선
환승역인 사당역옆 녹지대 4백81평 등 2곳에 대해 수경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서울시내 지하철역 1백3곳 가운데 84개 역에서 하루 6만5천톤의
지하수가 배출되고 있으나 대부분 하수관을 통해 버려지고 있다.
수경공원이 들어서는 14개역 주변은 공원조성에 필요한 부지확보가
쉬운 곳이다.
수경공원 조성 예정지는 다음과 같다.
<> 92년 <>동대문 운동장역 <>사당역
<> 93년 <>혜화역 <>안국역 <>교대역 <>삼성역
<> 94년 <>신촌역 <>홍대입구역 <>총신대역 <>양재역
<> 95년 <>구파발역 <>삼각지역 <>강남역 <>선릉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