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기업들의 베트남투자열기가 높아지고있다.
26일 국제민간경제협의회(IPECK)에 따르면 한남기계등 6개기업이 이미
베트남에 정식으로 투자진출,합작공장을 운영하고 있는데이어
의류제조회사인 시코텍스사가 국내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올해중 베트남에
1백% 단독출자의 의류공장(투자규모 1백만달러)을 세울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정부가 올해초부터 베트남등 미수교국가의 경우라도
총투자액 1백만달러미만의 소액투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심사없이 진출이
가능하도록 허용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IPECK는 이처럼 국내기업들의 대베트남진출에 대한 관심이 높아감에 따라
지난4일 베트남투자협력위원회(SCCI)소속의 호앙 반 훤국장(44)을 국내로
초청,27일까지의 일정으로 투자자문을 벌이고있는데 지금까지 럭키금성상사
오리온전기 모나미 이건산업등 64개업체가 투자자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럭키금성상사는 하노이 호텔건립과 자원개발,오리온전기는
음극선관(CRT)합작문제를 상담했으며 이밖의 대부분 기업은 봉제 목재
농수산물가공 스포츠용품등 투자액 1백만달러이하의 소규모투자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트남에는 현재 1백94건 13억달러규모의 서방기업투자진출이 이루어져
있는데 이중 홍콩(61건 1억3천5백만달러)대만(14건 7천만달러) 일본(11건
9천만달러)등의 진출이 특히 두드러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