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체국면에 있던 미국경제가 5,6월을 지나며 점차 회복되고 있다는
징후가 여러 분야에서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미국의 월스트리트 저널지가
26일 보도했다.
우선 경기가 회복되고 있는가 여부의 지표가 되는 내구재의 주문,
소비자들의 자신감이라는 두가지 측면에서 5월중 미국공장에의 내구재
주문이 4월달에 비해 3.8%나 늘었고 6월에 접어들면서 소비자들의
자신감도 괄목할만큼 강해졌다는게 상무부 조사결과여서 미국경제가
분명히 회복돼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고 이신문은 밝혔다.
미국공장에의 내구재 주문이 늘고 있고 미국소비자들의 그들 경제에
대한 신뢰, 자신감이 높아가고 있긴 하지만 아직은 이제까지의 침체국면이
완전히 회복국면에 접어들었다고 말할 단계는 아니며 좀더 경제활동의
추이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는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라고 저널지는 전했다.
그러나 6월중순까지의 6월중 자동차판매량, 5월중의 주택매매상황을
보아도 미국경제가 회복국면에 접어든 것은 분명한 것으로 저널지는
주장했다.
6월20일까지 미국제 자동차 판매대수는 년간 6백50만대로 5월중의
6백30만대보다 늘어나 경기가 회복되고 있음을 알려주고 있고 5월의
주택판매호수도 3백50만채로 4월의 3백30만채보다 증가, 역시 미국경제가
회복되고 있음을 분명히 하고 있는 것으로 이 신문은 밝혔다.
특히 미국 자동차업계 관계자들은 이곳저곳의 자동차 판매상으로부터
앞으로 자동차가 좀더 많이 팔릴 것이라는 낙관적인 관측을 듣고 있다고
말하고 있으며 미국 부동산업계도 아직은 약한 회복세에 있지만 분명히
주택경기가 좋아졌으며 더욱 좋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