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1일부터 유통시장개방이 확대됨에 따라 영국의 인치케이프사
(자동차판매),노르웨이의 사바사(모피),덴마크의 스티모롤사(껌)등
50여개의 외국기업및 단체들이 국내유통시장참여를 위해 광고 PR 시장
조사등 다양한 방법으로 교두보구축에 나서고있다.
12일 광고및 관련업계에 따르면 껌 술 양담배 어린이영양식등의
소비품목을 비롯 자동차 가전제품등의 고가제품과 컴퓨터소프트웨어의
정보상품등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대한진출을 위해 시장조사와 PR
광고등을 통한 좋은 이미지형성및 국민반응을 타진하고있다는 것이다.
이중 유럽최대의 껌생산업체인 덴마크의 스티모롤사의 경우 국내광고회사
엘지애드와 계약,8월부터 대대적인 광고에 들어가는 한편 이에 앞서 11일
방한한 폴 슐리트 덴마크총리가 직접 판촉행사에 참여할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일본의 라옥스.베스타전기등 가전전문대리점,네덜란드의 마크로사등
대리점전문 유통업체들도 국내 시장진출을 구체화하고 있고 영국의 세계적
자동차판매회사인 인치케이프사는 30억원을 투자,한국인치케이프사를
설립하고 시장진출을 위한 PR및 광고를 모색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지고있다.
세계적인 무점포생활용품판매회사인 미국의 암웨이사는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피라미드판매방식과의 연루를 우려,비지니스코리아사에 PR를 의뢰해
이미지관리와 함께 디스트리뷰터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있다.
컴퓨터소프트웨어의 대명사격으로 알려진 로터스도 그간 간접 판매방식을
취해왔으나 국내 정보시장규모가 확대되자 지난 1월 지사를 설립하고 직접
영업망 구축에 나서면서 비지니스코리아를 통한 PR전략을 세우고있다.
이밖에도 지적소유권행사를 위한 미국의 비지니스소프트연합회와 노르웨이의
사바모피는 국내PR회사인 버슨마스텔라사,미국의 데이터제너럴사 에릭슨사
시케이트사(컴퓨터디스크업)등은 금강기획,푸조자동차 캘리포니아주(키위
후지츠 듀퐁등은 대홍기획에 대한진출을 위한 PR및 광고를 의뢰해놓고있다.
또 어린이 영양식을 만드는 윈더사,냉동식품생산업체인 유니레버사는
삼희기획,이탈리아의 해외무역공사는 제일기획,담배회사인 RJR,특송업체인
UPS,노스웨스트항공등은 멕켄애릭슨에 광고및 PR를 각각 의뢰했다.
AC닐슨를 한국리서치 코리아리서치등의 시장조사기관들도 외국기업들로부터
해당제품과 관련된 소비자라이프스타일및 시제품테스트의 의뢰를 각사마다
최소 5 6건을 의뢰받아놓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