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지하철공사노조(위원장.강진도.34)는 3일 하오
중앙노동위원회와 노동부에 쟁의발생신고를 했다.
노조측은 이에 따라 4일 쟁의발생신고에 따른 투쟁결의대회를 갖고
오는 10일부터 7개지부와 지회별로 총회를 여는등 냉각기간인 18일까지
준법투쟁을 벌이기로 했다.
노조측은 파업 찬반투표를 오는 12일부터 3일동안 실시할 게획이다.
지하철노조는 지난달 15일 공사측과 ''91 임금인상및 단체협약 갱신을
위한 1차 교섭''을 가진뒤 그동안 5차례에 걸쳐 단체교섭을 벌였으나
공사측이 지난달 31일 갖기로 예정됐던 6차교섭에 불참하고
단체협약갱신안마저 마련하지 않은데 반발, 이날 쟁의발생신고를 냈다.
이에 앞서 1백8명의 지하철노조 대의원들은 지난달13일 임시대의원
대회를 열고 70명의 찬성으로 쟁의행위에 관한 일체의 사항을
노조집행부에 일임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