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유엔에 가입하기로 결정한 것은 한국을 자주국가로 인정하는
것이라고 소련공산당 기관지 프라우다가 30일 보도했다.
내외통신에 따르면 프라우다지는 이날 북한의 유엔가입 결정과 관련한
평양주재 특파원의 논평에서 북한이 어제까지만 해도 한국을 자주국가로
인정하지 않았던 점을 지적하면서 그같이 평가하고 북한의 이같은
태도변화가 한반도에서 뿐만 아니라 동북아시아 전반의 긴장을
완화시키는데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프라우다지는 이어 북한이 그동안 유엔단독 가입을 ''민족분단의
영구화''라고 주장해 왔던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이번 유엔가입결정이
폐쇄정책에서 후퇴 <>세계공동체에서 자기지위를 확고히 하려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고 분석,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