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한.EC(구주공동체)고위협의회가 오는 27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이상옥 외무장관과 프란스안드리에센 EC집행위부위원당겸 대외
관계담당 집행위원을 각각 수석대표로 하는 이번 회의에서는
EC의 대한수입규제를 비롯, 한국의 제2차수입자유화 예시계획,
주세인하 금융등 서비스시장개방등 쌍무현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양측은 이와함께 과학기술및 통신분야에서의 협력문제와 우루과이
라운드협상 대동국권공동진출방안등도 협의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에서 우리측은 EC측이 한국수출상품에 대해 취하고있는
반덤핑조사의 부당성을 지적하는 한편 오는 92년말의 EC시장단일화에
앞선 한.EC간 경제및 통상관계확대문제를 집중 거론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EC측은 농산물, 위스키 금융 자본시장의 개방을
우리측에 촉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EC양측은 고위협의회에 앞서 이날 상오 외무부회의실에서
김삼훈외무부통상국장과 사이몬너텔 EC집행위아주국장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무회의를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