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회사의 올해 정기주주총회가 이달 말로 다가오면서 임기가
만료되는 임원들의 거취를 놓고 보험업계가 술렁이고 있다.
2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3월말 결산법인인 보험회사들은 오는 24일부터
31일까지 잇따라 정기주총을 개최할 예정인데 이번에 임기가 끝나는
임원은 생보사의 경우 전체 2백3명(상근기준)중 31명, 손보사는
1백32명(상장사 기준)중 39명등 모두 70명에 달해 상당한 인사이동이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생보사의 임기만료 임원을 보면 회장은 최순영(대한생명),
신용의씨(대한교육보험)등 2명이고 <>사장은 최병억(대한생명),
하영기(제일생명), 안철환(동아생명), 최병수씨(광주생명) 등 4명이다.
임기가 만료된 부사장은 조두희씨(대한생명) 1명이고 <>전무는
박임근(제일생명), 이만수, 손석래, 이중효(이상 대한교육보험),
조택근(광주생명등) 5명 <>감사는 정영모(대한생명), 김두안(제일생명),
이명복(대한교육보험), 손백식(부산생명), 최영국(태평양생명),
허기(국민생명), 신정우(동양베네피트), 강성호씨(고려씨엠)등 8명
<>이사는 황효선씨(대한생명)등 11명이다.
손보사에서는 <>회장이 이주범(고려화재), 김동만(해동화재),
백남억씨(한국자동차보험)등 3명이고 <>사장은 김성두(대한화재),
김석린(고려화재), 정몽윤(현대해상), 이휘영(럭키화재),
손건래씨(한국자동차보험) 등 5명이다.
또 <>전무는 김태현(현대해상), 임주웅씨(한국자동차보험) 등 2명
<>감사는 심상욱(동양화재), 이경태씨(신동아화재) 등 6명 <>이사는
최창현(동양화재), 이영학씨(대한화재) 등 23명이다.
특히 올해 주총에서는 보험회사들이 지난 사업연도에 증시침체 등으로
투자수익을 제대로 올리지 못해 대부분 대규모의 적자를 기록함에 따라
영업담당 임원들에 대한 문책성 인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삼성생명등 일부 그룹계열 보험회사들은 올해초의
그룹인사때에 임원들에 대한 인사를 마무리 지었고 신설사들은 임원의
임기가 아직 만료되지 않아 이번 주총에서의 인사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