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는 특정기간동안 거래량이 크게 늘어나고 주가가 이상
급등한 신광기업 보통주와 지원산업 신주 및 고려투자금융 보통주에
대해 18일 매매심리에 착수했다.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신광기업 보통주는 지난 1월중에는 하루평균
거래량이 1천1백39주에 불과했으나 2월12일부터 늘어나기 시작, 3월18일
까지의 하루평균 거래량이 평소의 5.5배인 7천3백90주로 급증했다.
이 기간동안의 주가도 1만2천5백원에서 1만8천원으로 44%나
이상급등했으며 특정 위탁자가 지속적으로 대량 매도 및 매수에 참여,
불공정거래의 혐의가 짙은 것으로 분석됐다.
지원산업 신주는 지난달 23일 1만3천8백원에 불과하던 주가가 30일
1만6천1백원으로 단기간에 17.5%나 급등하며 특정 위탁자가 집중관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고려투자금융 보통주는 지난 12일 특정 회원사가 장이 끝나기 직전
전날보다 3백원이 오른 가격에 매수주문을 내 종가를 높게 형성시킨 뒤
다음날 동시호가에 같은 가격으로 33만2천주의 대량매도주문을 내 주가를
의도적으로 조작한 혐의가 짙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증권거래소는 이들 주식에 대한 매매심사결과 혐의사실이 드러나는
대로 심리과정을 거친 뒤 증권감독원에 통보할 방침이다.